한국 홍보영상을 통한 외국인들의 장소 인식에 관한 연구 - Feel the Rhythm of KOREA 전주편 시즌 1·2를 대상으로

한국 홍보영상을 통한 외국인들의 장소 인식에 관한 연구

- Feel the Rhythm of KOREA 전주편 시즌 1·2를 대상으로

 

윤인선

 

본고는 Feel the Rhythm of KOREA 전주편 시즌 1·2를 대상으로 한국 홍보영상의 스토리텔링 구성과 그것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지적 해석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장소인식 양상에 관해 연구한다. 기존 한국 홍보영상은 한류스타의 친숙함을 활용하여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전략은 자칫 외국인들이 실제로 느끼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가 아닌, 한류스타의 이미지에 기대어 장소의 의미가 형성될 수 있다. 하지만 장소의 의미는 한국 홍보영상을 통해 직접적인 메시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외국인들의 해석을 통해 형성된다. 따라서 본고는 인지주의적 관점에서 Feel the Rhythm of KOREA 전주편 시즌 1·2의 스토리텔링 구성을 통해 형성된 이야기 세계를 텍스트로 삼아, 실제 외국인들이 지닌 한국 혹은 해당 지역에 대한 경험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Feel the Rhythm of KOREA 전주편 시즌 1·2의 서로 다른 스토리텔링 구성 양상과 외국인들이 장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스키마 차이에 따라서 형성되는 상이한 장소의 의미를 확인한다. , 동일한 홍보영상이라고 할지라도 실제적인 수용자의 스키마에 따라, 반대로 동일한 스키마를 가진 수용자라고 할지라도 홍보영상이 구성하는 텍스트에 따라 서로 다른 장소의 의미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본고는 궁극적으로 외국인 대상 한국 홍보영상을 기획·제작할 때 단순히 텍스트를 쉽게 소통되도록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의 실제적인 수용자로서 외국인들이 지니는 다양한 문화 경험의 차이를 함께 고려해야할 필요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