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안현수 현상에 대한 의미구조분석

논문지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41권 0호. 2014 pp.113-141 조회수 1861
저자 김숙영(SookYou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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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소치 올림픽에서 불거진 안 현수 현상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가치체계를분석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분석을 위해 그레마스의 구조분석틀을 사용하였다. 먼저 전체적인 흐름과 통합적인 관계를 이루는 기능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능들의 연쇄인 “시련”이라는 “서사 연쇄”를 통해 안 현수 현상에 대한 서사구조를 분석해 본 결과 최초로 주어진 상황에서 변형과정을 거쳐 그 반대의 상황으로 역전되는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안 현수 현상에서 나타난 각 주체를 대한빙상연맹 및 감독·코치, 안 현수 선수 그리고 빅토르 안을 응원한 국민으로 나누어 행위자들의 역할과기능을 알아보고 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셋째, 심층구조를 이해하여 개념이나 가치체계를 분절하고 양분론을 통해 안 현수 현상에 대한 역동적인 관계와 사회적 의미를분석하기 위하여 그레마스의 기호사각형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1)대한빙상연맹및 감독, 코치의 승리지상주의에 대한 의미생성구조에서 의미범주는 지원, 버림, 비버림 그리고 비지원으로 분절할 수 있었고 /지원/에서 모순관계인 /비지원/으로 이동했으며 다시 /비지원/에서 함의관계인 /버림/으로 이동하였음을 분석할 수 있었다. 2)안현수 선수의 성공에 대한 의미생성구조에서 의미범주는 좌절, 극복, 비극복, 비좌절로 분절할 수 있고 /좌절/에서 모순관계인 /비좌절/의 이동 비좌절에서 반대관계인 /비극복/으로 그리고 비극복에서 모순관계인 /극복/으로의 역동적인 방향성을 보여주며 이동한 것을 볼 수 있었다. 3)빅토르 안을 응원한 국민들의 민족주의에 대한의미생성구조에서 의미범주는 매국, 애국, /비애국/, /비매국/으로 매국에서 함의 관계의 비애국으로 이동하였으며 /비애국/에서 반대 관계인 /비매국/으로 변형되어가는의미의 관계망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