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와 영화이미지: <사로얀랜드> 이미지 분석에 기초한 가능성의 시학과 미학적 경험 고찰

논문지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41권 0호. 2014 pp.91-110 조회수 1941
저자 이윤희(YunH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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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예술기호에 재현된 의미를 발견하는 해석의 과정과 연결하여 검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퍼스의 실용주의 미학의 틀에서 영화 <사로얀랜드> 이미지를 분석한다. 퍼스는 가능성을 일차성으로 간주하며 이는 실체를 갖는 가능성의 기호인 하이포아이콘, 즉 이미지, 다이어그램, 은유를 통해 나타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도상성의 틀을 영화이미지에 사용하며, 특히 은유의 개념을 확장하여 이미지적, 유비적, 해석적 은유로 구분하여 적용한다. 스크린 위의 이미지인 표상체와 관람자의 정신 이미지인 해석체의 대화적 상호작용이 논의되며, 둘은 협력하여 영화이미지에 나타나는 미학적 자질, 즉 대상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이러한 과정은 관람자의 미학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영화이미지는 세 영역으로 나뉜다. 시적, 수사적, 실용적 차원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결론적으로 영화이미지에 반응하는 관람자의 태도를 강조한다. 모호함에서 가능한 의미를 찾고, 미학적 자질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로, 이미지의 미학적 발화에 대응하는 미학적 태도, 이미지의 수사적 발화에 대응하는 윤리적 태도, 이미지의 서사적 발화에 대응하는 논리적 태도가 요구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