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서사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담화화의 주관성 연구- <리그 오브 레전드>를 중심으로

논문지 기호학연구 47집 조회수 1168
저자 송치만 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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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e-스포츠리그를 중심으로 시작된 게임의 관람스포츠화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과정이 하나의 담화화의 과정으로서 관객에게 전달되는 양
상을 추적한다. 현재 e-스포츠리그는 MOBA장르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중심으로 진
행되고 있다. 과거 90년대 e-스포츠 리그의 중심이던 <스타크래프트>와 RPG와의 차별
화를 통해 발화주체의 위상이 점차 부각되는 양상을 밝힌다.
담화화의 세 차원인 인물화, 공간화, 시간화를 중심으로 발화주체의 주관성의 발현
양상을 살펴본다. 게임의 승리라는 서사적 추구 과정에서 발화자인 게이머는 인물, 공
간, 시간의 구상적 단위들의 선택을 통해 담화의 다양성을 보장한다. 이 선택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게이머의 주관성이 발현된다.
결과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게이머들 간의 담화적 구성능력이 충돌하는 장
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RTS, RPG와 비교하여 게이머의 주관성이 담화의 구성에 더욱

크게 개입함을 확인할 수 있다. 발화자의 주관적 선택이 게임서사의 다양성을 보장하
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