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구조 기반으로서 문화적 기억 개념의 도시 공간 연구 적용

논문지 기호학연구 47집 조회수 1031
저자 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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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감정 구조 기반으로서 문화적 기억 개념을 활용한 도시 공간 연구 적용이
다. 즉 문화적 기억 개념이 도시 공간 연구에 적용될 수 있음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문화적 기억은 감정 구조의 기반으로서 도시 공간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삶의 궤적이
자 실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기존의 도시 연구에 관한 이론들을 살펴
보았고, 이를 통해 그러한 연구들이 가지는 특징과 한계를 다루었다. 이후 감정 구조와
문화적 기억의 관계에 대해 정체성의 관점에서 다루었으며, 문화적 기억 개념에 관한
논의를 통해 연구 방법론적 틀을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도시 공간 연구에서 문화적 기억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지점
을 네 가지 차원에서 제시하였다. 이는 절차 중심이 아닌 의미 작용으로, 지향이 아닌
해체의 관점으로, 직능 구분이 아닌 기억 주체로, 지식 공유가 아닌 기억 경합으로 접

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도시 공간은 정체성의 담지자들이자 사회의 다양한 역할 주
체들인 기억 공동체의 상호작용에 의해 의미를 획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