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계로서 단어의 의미론적 정체성에 대한 학제적 연구-구조의미론, 분석철학, 해석기호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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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집 |  |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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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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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언어가 가능 세계 구축을 위한 비선형 복잡계라는 가정 하에 단어의 의미론
적 정체성을 논하는 데 그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먼저 19세기 비교언어학의 한계를
지적하고 언어를 놀이에 비유하는 소쉬르와 비트겐슈타인을 통해 언어연구에 왜 가치
이론이 필요한지 설명한다. 그런 다음 구조 의미론(포티에)을 도입해 의소범주들을 유
형별로 기술하고, 해석 의미론(라스티에)의 관점에서 문맥 의존적인 의소들의 역할을
고찰한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해석소를 중심으로 퍼스의 해석 기호학(퍼스)을 기술하
고 구조적 연구 패러다임을 비판적 시각에서 검토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의미론적 지
각”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기호학이 왜 자기조직화 현상에 주목해야 하는지 논증한다.
마지막으로 기호-언어학적 단위의 의미론적 정체성을 오롯이 파악하기 위해 언어,지각,
문화가 상호작용하는 양상을 탐구할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